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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유니폼’ PSG, 이주의 팀 5명 배출…이강인은 불발

구단 최초로 ‘한글’ 유니폼을 입고 승점까지 수확한 파리 생제르맹(PSG)이 사무국 선정 14라운드 베스트11에 5명의 선수를 배출했다. 하지만 이강인, 맹활약을 펼친 골키퍼 아르나우 테나스는 포함되지 못했다.리그1 사무국은 6일 오전(한국시간)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2023~24시즌 리그1 14라운드 베스트11을 발표했다. 4-3-3 전형에서 킬리안 음바페(PSG)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마르세유) 우스만 뎀벨레(PSG)가 전방에 배치됐다. 중원은 아제딘 우나히(마르세유) 비티냐(PSG) 미나미노 타쿠미(AS 모나코)였다. 수비진은 프셰미스와프 프란코프스키(RC 랑스) 제이크 오브라이언(리옹) 다닐루 페레이라, 아치라프 하키미(이상 PSG), 골키퍼로는 뤼카 슈발리에(릴)가 선정됐다. 가장 많은 선수를 배출한 팀은 단연 PSG였다. 음바페·뎀벨레·비티냐·페레이라·하키미가 이름을 올렸다. PSG는 지난 3일 르아브르의 스타 드 오세안에서 열린 르 아브르 AC와의 리그 1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이날 PSG는 파비안 루이스가 어깨 부상으로 8분만에 이탈하고, 수문장인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퇴장당해 일찌감치 10명으로 경기를 치렀다. 르 아브르가 중위권 팀인 데다, 홈경기인 만큼 PSG가 불리할 것이란 전망이 이어졌다.하지만 승부의 균형을 무너뜨린 건 음바페였다. 그는 전반 23분 뎀벨레의 패스를 받아 감각적인 감아차기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이내 이강인의 패스를 받아 추가 골을 넣기도 했으나, 미세한 차이로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이 취소됐다.이후에는 백업 골키퍼 테나스의 활약이 빛났다. 테나스는 퇴장당한 돈나룸마 대신 골키퍼 장갑을 꼈는데, 무려 7개의 선방을 보태며 르 아브르의 공격을 막았다. 이날 르 아브르의 기대 득점(xG)은 2.04에 달했는데, 테나스의 선방 덕에 무실점으로 경기를 이어갔다. 결국 PSG는 후반 막바지 비티냐가 중거리 득점까지 쏘아 올리며 2골 차 승리에 성공했다.수적 열세에도 무실점 승리에 성공한 PSG 선수들의 활약상이 인정받은 모양새다. 다만 수비에 힘을 쓴 이강인, 테나스는 제외됐다. 대신 중원에 이름을 올린 우나히는 렌스와의 경기에서 리그 2호 골을 터뜨렸고, 미나미노 역시 선제골을 터뜨려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테나스를 제친 슈발리에의 경우, 메츠전에서 페널티킥 선방을 2개 기록하며 팀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김우중 기자 2023.12.06 17:25
국가대표

‘사실상 복붙’ 클린스만호 베스트11, 아시안컵 ‘최전방’ 주인은 11월에 가려진다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이 발표한 11월 A매치 명단은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다. 베스트11도 어느 정도 정해졌는데, 최전방의 주인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6일 11월 A매치에 참가할 태극전사 23인을 공개했다. ‘3번’ 골키퍼 김준홍(김천 상무) 대신 송범근(쇼난 벨마레)이 들어왔고, 센터백 김주성(FC서울)이 낙마한 게 지난달과 다르다. 앞서 연속성을 강조한 클린스만 감독이 대표팀 선수들을 추리는 작업을 마쳤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지난달 2연전(튀니지·베트남)을 돌아보면, 클린스만 감독의 베스트11도 모양을 갖췄다. 클린스만 감독은 그간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프턴)에게 공격을 맡기고, 황인범(FK 츠르베나 즈베즈다) 박용우(알 아인) 이재성(마인츠) 조합으로 중원을 꾸렸다. 그나마 변화 가능성이 있는 수비 라인도 지난달 2연전에선 동일했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정승현(울산 현대)이 중앙을 지켰고, 이기제(수원 삼성)와 설영우(울산)가 각각 왼쪽과 오른쪽을 막았다. 변수가 없는 한 짜임이 크게 바뀌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격전지는 최전방 한자리다. 지난 3월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클린스만 감독은 조규성(미트윌란) 황의조(노리치 시티) 오현규(셀틱)를 고정으로 뽑았다. 포워드 구성은 단 한 차례도 바뀌지 않았지만, 그동안 번갈아 기용한 것을 고려하면 ‘1순위’는 고민인 모양새다. 10월에는 조규성이 한 보 앞선 분위기였다. 지난여름 미트윌란 이적 후 소속팀에서 꾸준히 출전한 조규성은 셋 중 가장 경기 감각이 좋았다. 그는 지난 9월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에서 헤더로 결승 골을 기록하며 클린스만호의 첫 승을 이끌었고, 지난달 2연전에 모두 선발 출격했다. 하지만 조규성도 굳건한 주전이라고 보긴 어렵다. 튀니지, 베트남전 모두 60분대를 소화하고 황의조와 교체됐기 때문이다. 올 시즌 소속팀에서 출전 시간이 줄어든 오현규는 지난달 태극마크를 달고도 피치를 누비지 못했지만, 최근 마수걸이 득점을 기록하며 대표팀 경쟁에 뛰어들 준비를 마쳤다. 클린스만호는 싱가포르(16일) 중국(21일)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을 치른다. 이번 2연전을 통해 내년 1월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순위 스트라이커가 드러날 전망이다.김희웅 기자 2023.11.09 06:47
해외축구

‘주장’ 손흥민,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서 선발…리그 4호 골 도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이 북런던의 주인이 될 수 있을까. 올 시즌 나란히 상승세의 아스널과 토트넘이 시즌 첫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손흥민은 주장 완장을 차고 당당히 북런던 더비 선발로 나선다.토트넘과 아스널은 2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2023~24시즌 EPL 6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올 시즌 열리는 첫 번째 ‘북런던 더비’다.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먼저 브레넌 존슨·손흥민·데얀 쿨루셉스키를 전방에 내세웠다. 이어 제임스 매디슨·파페 사르·이브 비수마가 중원을 맡는다. 백4는 데스티니 우도지·미키 판 더 펜·크리스티안 로메로·페드로 포로다. 골키퍼 장갑은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꼈다. 눈길을 끄는 건 존슨의 선발 출전이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 막바지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그는 지난 17일 셰필드 유나이티드 전에서 교체 투입돼 데뷔전을 가졌는데, 이날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선발이라는 중책을 맡았다. 이외 히샤를리송, 마노르 솔로몬, 에릭 다이어 등은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이끄는 아스널은 에디 은케티아·가브리엘 제수스·부카요 사카가 전방에 나선다. 중원은 파비오 비에이라·데클란 라이스·마르틴 외데가르드가 맡았다. 백4는 올렉산드르 진첸코·가브리엘 마갈량이스·윌리엄 살리바·벤 화이트다. 골문은 다비드 라야가 책임진다. 카이 하베르츠, 조르지뉴 등은 벤치에서 출격을 기다린다. 북런던을 연고로 하는 두 팀의 더비는 축구 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는다. 토트넘은 올해로 141주년, 아스널은 137주년을 맞이한 ‘장수’ 클럽이다. 이어 통계 매체 옵타는 이날 경기에서의 ‘최초’인 부분을 조명했다. 매체는 “두 팀이 무패 행진을 이어가는 시점에 열린 최초의 EPL 북런던 더비”라고 설명했다. 이어 “EPL 공식 출범 전 기록을 통틀어 두 구단이 모두 무패인 상태서 만나는 세 번째 북런던 더비”라는 상세한 설명도 덧붙였다. 그만큼 역사상으로도 흔치 않은 상승세의 두 팀이 맞대결을 펼치는 것이다.매체에 따르면 이날은 두 팀의 194번째 북런던 더비다. 아스널이 통산 81승 51무 61패로 우위를 점했다. 특히 아스널은 지난 시즌 2연승에 이어 30년 만에 리그 맞대결 3연승에 도전한다. 경기를 앞둔 두 팀은 올 시즌 나란히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먼저 토트넘은 리그 첫 5경기에서 4승 1무를 기록했다. 이 기간 13득점을 터뜨렸고, 실점은 단 5다. 공격에서는 손흥민(3골)을 비롯 매디슨(2골 2도움) 쿨루셉스키(2골) 등 고른 활약을 펼치고 있다. 수비에서도 영입생 판 더 펜과, 로메로 듀오가 매 경기 안정적인 수비를 펼치고 있다. 비카리오 역시 적응기 우려가 무색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이탈로 인한 공격력 부재라는 우려를 씻어낸 것도 호재다. 토트넘은 지난 16일 열린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히샤를리송의 1골 1도움 원맨쇼에 힘입어 극적인 승리를 가져간 바 있다. 이날 히샤를리송은 벤치에서 출격을 기다리고, 대신 존슨이 먼저 선발로 나선다. 손흥민은 주장 완장을 차고 첫 번째 북런던 더비에 나선다. 그는 최근 열린 토트넘 팬들과의 포럼에서 “아스널이 이 순간 우리와 만나고 싶어 하지 않을 것이라 확신한다. 결과는 약속할 수 없지만, 모든 것을 보여주겠다고 약속한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손흥민은 아스널과 공식전에서 18번 만나 6승 5무 7패를 기록했다. 5득점과 5도움을 보탰는데, 지난 시즌에는 2번 만나 공격 포인트가 없었다. 이날은 손흥민의 19번째 북런던 더비다. 한편 토트넘이 공격력에서 강점을 보인다면, 아스널은 수비에서 빛난다. 경기를 앞두고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올 시즌 아스널의 수비력을 조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아스널은 5라운드까지 가장 적은 유효 슈팅(10개)을 내줬고, 실점·기대 득점 허용 등 부문에서 모두 3위 내 성적을 기록했다. 공식전 성적도 뛰어나다. 아스널은 리그 5경기에서 4승 1무(9득점 4실점)를 기록했다. 지난 21일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선 PSV 아인트호벤(네덜란드)을 4-0으로 완파하며 기세를 이어갔다. 당시 주축 선수 사카·제수스·외데가르드·레안드로 트로사르가 모두 골 맛을 봤다. 수비진에선 화이트·살리바·마갈량이스·진첸코로 이어지는 백4가 탄탄하다. 라이스는 그동안 아스널이 애타게 찾은 홀딩 포지션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우세가 점쳐지는 쪽은 아스널이다. 토트넘이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전에서 아스널을 꺾은 건 지난 2018~19시즌 카라바오컵(리그컵) 8강전 2-0 승리가 마지막이다. 당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현 첼시 감독이 이끈 토트넘에선 전반전 손흥민, 후반전 델레 알리(에버턴)가 골을 터뜨린 기억이 있다. 리그 경기로 한정한다면 지난 2010~11시즌 열린 EPL 14라운드 경기까지 거슬러 가야 한다. 당시 토트넘은 원정에서 0-2로 뒤졌으나, 후반전 가레스 베일·라파얼 판데르 파르트·유네 카불(이상 은퇴)의 연속 골에 힘입어 대역전극을 펼친 바 있다. 그만큼 아스널의 우위가 점쳐지는 배경이다. 토트넘은 최근 10년 기준으로 아스널과의 공식전 원정 경기에서 1승 4무 7패, 절대적 열세다. 경기를 앞두고 매체들이 공개한 통합 베스트11에서도 아스널의 비중이 크다. 먼저 지난 23일 스카이스포츠가 소셜미디어(SNS) 팔로워들의 집계를 통해 취합한 통합 베스트11에선 아스널 선수가 9명이나 배치됐다. 토트넘 소속은 손흥민과 매디슨뿐이었다. 특히 수비진 전원이 아스널 선수인 것이 눈에 띈다. 하루 뒤 트랜스퍼마르크트가 공개한 통합 베스트11에선 조금 달랐다. 손흥민, 매디슨에 이어, 포로·로메로가 포함됐다. 이들은 이날 나란히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은 ‘친정팀’ 토트넘의 승리를 전망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최근 ESPN의 방송에 출연, 자택에서 경기 예측 인터뷰에 나섰다. 클린스만 감독은 토트넘의 2-1 승리를 전망하면서,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의 독일 축구대표팀 부임 소식이나 바이에른 뮌헨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UCL 경기 등에 대한 의견도 밝히기도 했다.과연 클린스만 감독의 전망대로, 토트넘이 아스널 원정에서 승점을 딸 수 있을지 팬들의 시선이 모인다. 김우중 기자 2023.09.24 21:38
프로축구

송민규, 부상 복귀→결승 골… K리그1 14라운드 MVP 선정

부상에서 돌아온 전북 현대 송민규가 ‘하나원큐 K리그1 2023’ 14라운드 MVP로 선정됐다.송민규는 21일(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 대 수원FC 경기에서 결승 골을 기록하며 전북의 3대1 승리에 기여했다.송민규는 후반 8분 김문환이 오른쪽 측면에서 보낸 낮은 패스를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전북의 두 번째 골이자 결승 골을 터뜨렸다.K리그1 14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21일(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 대 울산 현대의 경기다. 이날 경기는 울산 루빅손이 선제골을 넣은 뒤 수원 안병준의 동점 골, 다시 울산 김영권이 역전 골을 넣은 뒤 수원 이기제의 동점 골이 터지는 등 양 팀이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후반 40분 울산 마틴 아담이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울산의 3대2 승리로 끝났다.울산은 이날 경기 승리로 6연승 질주를 이어가며 K리그1 14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 K리그2 14라운드 MVP는 부산 아이파크 김찬이다.김찬은 21일(일) 양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남FC와 부산 아이파크의 경기에서 멀티 골을 기록하며 부산의 2대1 승리에 기여했다.이날 경기에서 양 팀은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쳤지만, 후반 14분 부산 김찬의 선제골 이후 후반 30분 경남 모재현의 동점 골, 이후 후반 32분 김찬의 결승 골 등 양 팀이 후반전에만 세 골을 몰아치는 명경기를 펼쳤다. 양 팀의 경기는 K리그2 14라운드 베스트 매치에 선정됐다.K리그2 14라운드 베스트 팀은 FC안양이다. 안양은 20일(토)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 경기에서 문성우와 안드리고가 연속 골을 넣으며 2대0으로 승리했다. MVP: 송민규(전북)베스트11FW: 루빅손(울산), 송민규(전북)MF: 문선민(전북), 박진섭(전북), 박용우(울산), 고재현(대구)DF: 이기제(수원), 김영권(울산), 홍정운(대구), 황재원(대구)GK: 유상훈(강원)베스트 팀: 울산베스트 매치: 수원(2) vs (3)울산 MVP: 김찬(부산)베스트11FW: 데닐손(성남), 호난(서울E), 김찬(부산)MF: 크리스(성남), 안드리고(안양), 박세직(충남아산), 문성우(안양)DF: 이은범(충남아산), 이인재(서울E), 김형진(안양)GK: 박성수(안양)베스트 팀: 안양베스트 매치: 경남(1) vs (2)부산 김희웅 기자 2023.05.23 12:33
PGA

임성재 "이번 시즌은 100점 만점에 90점"

“이번 시즌은 100점 만점에 90점은 줄 수 있을 것 같다.” 한국 선수 최초로 4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한 임성재(24)가 자신 있게 말했다. 임성재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에서 개막하는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7500만 달러)에 출전한다. 투어 챔피언십은 2021~22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시리즈의 마지막 대회다. 선수의 시즌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한 페덱스컵 포인트 톱 30에 들어간 선수만 나갈 수 있다. 임성재는 올해로 네 차례 연속 투어 챔피언십에 나서는데, 이는 한국 선수로는 처음이다. 그는 “뜻깊은 기록”이라며 “4년간 잘해왔다는 생각이 들고, 앞으로도 계속 이 대회에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 투어 챔피언십에는 임성재와 이경훈(31)까지 두 명의 한국 선수가 참가한다. 임성재는 페덱스컵 랭킹 10위로 투어 챔피언십에 나선다. 이번 대회는 페덱스컵 랭킹에 따른 보너스 타수를 안고 시작하는데,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10언더파, 임성재는 4언더파를 안고 시작한다. 임성재는 "시작부터 차이가 나니까 다른 대회와 느낌이 다르긴 하지만, 1위부터 30위까지 누구에게나 챔피언에 오를 기회를 주는 방식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즐기면서, 재미있게, 집중하면서 하다 보면 성적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국 USA투데이는 임성재의 기록 분석 자료를 소개하면서 “임성재는 최근 16라운드 중 14차례 언더파를 기록했다. 또한 최근 16라운드 중 두 번은 그날의 전체 선수 중 베스트 스코어였다. 또한 나머지 14라운드 중 8번은 그날의 베스트 스코어와 3타 차 이내의 스코어를 기록했다. 올 시즌 임성재는 정말 강력했다”고 평가했다. 임성재는 2018~19시즌 PGA 투어에 데뷔한 임성재는 올 시즌 플레이오프까지 통산 상금을 1694만7382달러로 늘려 한국 선수 PGA 투어 통산 상금랭킹 2위로 올라섰다. 이처럼 이룬 게 많은 올 시즌은 임성재 스스로 “100점 만점에 90점 이상은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기에 충분하다. 임성재는 올해 PGA 투어에서 비회원으로 도전을 시작해 우승까지 해내며 돌풍을 일으킨 후배 김주형(20)에 대해서도 “너무 잘해서 놀랐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아시아 선수들이 서양 선수들에게 체격 조건 등은 밀리지만, 마인드나 멘털은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최근 선전에는 정신력의 영향도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임성재는 투어 챔피언십을 마친 후 9월 프레지던츠컵과 9월 말 슈라이너스칠드런스 오픈, 10월 더CJ컵과 조조 챔피언십에 출전할 계획이다. 이은경 기자 2022.08.25 09:45
프로축구

'1골·2도움' 울산 현대 엄원상, K리그1 11라운드 MVP

프로축구 K리그1(1부) 울산 현대 엄원상이 11라운드 MVP(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프로축구연맹은 11일 “엄원상이 K리그1 2022시즌 11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엄원상은 지난 8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FC와 경기에서 1골·2도움을 기록하며 울산의 3-1 승리를 이끌었다”며 선정 배경을 전했다. 이날 전반 25분 교체 투입된 엄원상은 그라운드에 들어가자마자 경기 흐름을 바꿨다. 엄원상은 전반 27분 페널티박스 오른쪽 측면에서 레오나르도에게 패스하며 동점 골을 도왔고, 이어서 전반 34분 설영우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받아 왼발 발리슛으로 마무리하며 역전 골을 만들었다. 전반 45분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정확한 크로스를 올리며 레오나르도의 쐐기 골을 도왔다. 이로써 엄원상은 울산의 세 골에 모두 관여하며 올 시즌 처음으로 라운드 MVP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강원과 울산의 경기는 강원 김대우의 선제 골과 울산 레오나르도의 멀티 골, 엄원상의 쐐기 골로 총 4골이나 나오며 11라운드 베스트 매치에 선정됐고, 짜릿한 역전승을 만든 울산은 11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이름을 올리며 리그 선두 자리를 지켜냈다. K리그2 14라운드 MVP는 부산아이파크 이상헌이다. 이상헌은 9일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부산아이파크와 충남아산FC의 경기에서 멀티 골을 기록하며 부산의 3-1 승리에 기여했다. K리그2 14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9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 김포FC의 경기다. 이 경기에서 양 팀은 총 4골씩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4-4 무승부를 기록했다. K리그2 14라운드 베스트 팀은 부천FC다. 부천FC는 7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의 경기에서 0-1으로 뒤진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결국 2-1 역전승을 만들어내는 강팀의 면모를 보였다. 김영서 기자 MVP: 엄원상(울산) 베스트11 공격수: 주민규(제주), 구스타보(전북) 미드필더: 세징야(대구), 고영준(포항), 기성용(서울), 엄원상(울산) 수비수: 설영우(울산), 오스마르(서울), 박승욱(포항), 윤종규(서울) 골키퍼: 김동준(제주) 베스트 매치: 강원(1) vs (3)울산 베스트 팀: 울산 MVP: 이상헌(부산) 베스트11 공격수: 박정인(부산), 윤민호(김포) 미드필더: 이상헌(부산), 정호연(광주), 한지호(부천), 손석용(김포) 수비수: 조현택(부천), 안영규(광주), 발렌티노스(부산), 최병찬(부천) 골키퍼: 김경민(광주) 베스트 매치: 대전(4) vs (4)김포 베스트 팀: 부천 2022.05.11 17:31
축구

마인츠 이재성, ARD 선정 분데스리가 14라운드 베스트11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이재성(29·마인츠)이 독일 방송이 선정한 주간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독일 공영방송 ARD는 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1~2022시즌 분데스리가 14라운드 주간 베스트 11을 발표했다. 이재성은 미드필더에 이름을 올렸다. 이재성은 지난 4일 볼프스부르크와 경기에 선발 출전해 시즌 두 번째 도움을 올렸다. 1-0으로 앞선 전반 4분 안톤 슈타트의 추가골을 도왔다. 마인츠는 이날 3-0 완승을 거뒀다. ARD는 "통계만 놓고 봤을 때 가장 돋보인다고 할 수 없지만 이재성은 경기장 어느 곳에서나 존재했다"고 호평했다. 이어 "열심히 뛴 이재성은 마인츠의 첫 번째 골과 두 번째 골에 관여했고, 특히 슈타흐가 넣은 두 번째 골을 직접 어시스트했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눈에 띈 마인츠 선수 중 한 명이었다. 다시 한 번 그의 리더십을 증명했다"고 덧붙였다. 보 스벤손 마인츠 감독은 "이제 모두가 알 수 있듯 이재성은 아주 좋은 선수고, 우리의 플레이 스타일과 잘 어울린다. 이재성은 열심히 공을 쫓고, 깔끔하게 가져온다. 우리에게 항상 소중한 선수이다"라고 치켜세웠다. 마인츠로 이적한 이재성은 1부리그 첫 시즌이지만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8라운드 도르트문트전에서 시즌 첫 도움을 올렸고, 10라운드 빌레펠트전에선 첫 골까지 넣었다. 볼프스부르크전에서 시즌 세 번째 공격포인트를 올리면서 팀의 7위(승점21) 도약에 기여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21.12.07 11:39
축구

[현장 IS]'백승호 더비'에 백승호 선발 출격

'백승호 더비'에 백승호가 선발 출격한다. 전북 현대와 수원 삼성은 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1부리그) 2021' 14라운드를 펼친다. 이 경기에서 백승호가 선발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4월 3일 첫 번째 '백승호 더비'에서는 출전하지 않았던 백승호가 수원과 모든 합의를 이룬 끝에 선발 출격 명령받았다. 백승호와 함께 전북은 일류첸코, 김보경, 김승대 등으로 베스트 11을 꾸렸다. 수원은 제리치, 정상빈, 고승범 등을 내세워 전북과 맞설 예정이다. 전주=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ongang.co.kr 2021.05.09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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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인터뷰] 만사형통 꿈꾸는 이재성, “재충전 끝, 후반기도 건강하게 달릴게요”

지난 2020년은 전세계를 덮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로 내내 어수선했다. 그러나 코로나19라는 유례 없는 광풍 속에서도 독일 무대에서 세 시즌 째를 치르고 있는 이재성(28·홀슈타인 킬)의 활약은 흔들림이 없었다. 이재성은 지난해 12월 27일(한국시간) 독일 키커지가 선정한 2020~21시즌 분데스리가 2부리그 전반기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1라운드부터 13라운드까지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 11명에 선정된 이재성은 평점 6점 만점에서 2.67점을 받았다. 평점이 0에 가까울 수록 점수가 높다. 키커지는 이재성에 대해 "13경기에 출전해 3골 2도움을 기록했으며 이 주의 팀에도 두 번 선정됐다"고 그가 전반기 베스트11에 선정된 이유를 설명했다. 전반기 이재성이 보여준 활약을 생각하면 베스트11 선정은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 시즌 첫 경기였던 DFB포칼(컵 대회)에서 머리로만 두 골을 터뜨리며 활약을 예고한 이재성은 전반기 13라운드까지 매 경기 출전해 승리를 이끌었다. 3골 2도움이라는 공격 포인트도 눈에 띄지만, 최전방에서 득점 부담을 안고 뛸 때보다 활동량이 늘어나면서 공수 양면에서 자신의 장점을 마음껏 드러내고 있다. 이재성의 활약 속에 킬은 전반기를 1위(8승4무1패·승점28)로 마감했다. 이재성은 본지를 통해 "2020년은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코로나19가 있었지만 주어진 상황과 환경에 최선을 다했던 것 같다. 무엇보다 건강하게, 아프지 않고 (2019~20)시즌을 마무리한 것이 기쁘다"며 "새로운 시즌도 전반기를 잘 마치고, 최근 일주일 동안 휴가를 통해 재충전 시간을 가졌다. 이제 다시 후반기가 시작되는 만큼 열심히 훈련 중"이라고 근황을 전했다. 그는 "독일에서 2년 넘게 지내면서 이곳 문화와 생활에 익숙해졌다. 특히 초반에는 경기 시간이나 훈련 시간, 식사나 휴식 등 하루 스케쥴을 포함해 생활 패턴이 한국에 있을 때와 달라 힘든 부분이 있었다. 그러나 점점 적응해 나가며 컨디션 관리도 잘 하고 있고, 무엇보다 팀에서 편한 마음으로 즐겁게 생활한 것이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비결 같다"고 전했다. 2018년 여름 홀슈타인 킬 유니폼을 입고 독일 무대에 데뷔한 이재성은 이적 첫 시즌인 2018~19시즌부터 컵대회 포함 31경기에 출전해 5골 8도움을 기록하며 순조롭게 팀에 적응했다. 두 번째 시즌인 2019~20시즌 활약은 더 뛰어났다. 33경기 출전 10골 8도움으로 펄펄 날았고 분데스리가(1부리그)를 비롯해 유럽 여러 구단의 관심을 본격적으로 받기 시작했다. 지난해 여름 몇몇 구단과 연결되며 이적설이 돌았지만 승격이 절실한 킬의 사정이 먼저였다. 이재성의 계약은 올해 6월 종료되지만, 킬은 지역 일간지 등을 통해 올 시즌을 마칠 때까지 그가 잔류하기를 바란다는 뜻을 숨기지 않았다. 팀의 승격과 이적 등 많은 것들이 걸린 후반기 일정을 앞두고, 이재성 역시 우선 눈 앞의 목표에 집중하고 있다. 짧은 크리스마스 휴식기를 지낸 킬은 3일 오스나브뤼크와 정규리그 14라운드 맞대결을 시작으로 후반기 일정에 돌입한다. 킬이 1위를 달리고 있지만, 2위 함부르크SV(승점26), 3위 그로이터 퓌르트(승점24)와 승점 차가 크지 않은 만큼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창단 이후 첫 분데스리가 1부리그 승격을 노리는 킬의 간절함만큼 이재성의 어깨도 무겁다. 이재성은 "시즌 시작 전에도 그랬지만 후반기에도 바라는 것은 하나다. 부상 없이 건강한 몸으로 훈련하고, 또 경기를 소화하는 게 가장 큰 목표"라며 남은 시즌을 잘 마무리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이어 이재성은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있어 더 힘을 내 최선을 다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늘 한 걸음 한 걸음 걸어나갈 수 있게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비록 전세계적으로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지만, 포기하지 말고 함께 최선을 다할 수 있게 나도 응원하겠다"고 새해 인사를 전했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1.01.01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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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월드컵 열풍 잇는다… K리그2, 주말 16R 관전 포인트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의 열기가 K리그2(2부리그)로 이어진다.‘하나원큐 K리그2 2019’가 이번 주말부터 월요일까지 이어지는 16라운드로 팬들을 찾아간다. U-20 대표팀 복귀 후 적으로 만나게 된 아산의 오세훈과 대전의 이지솔, 부산 상대 사상 첫 승리를 노리는 2연승의 안산, 1위 광주와 3위 수원FC의 맞대결 등 다양한 관전 포인트가 팬심을 겨냥한다. ◇ 오세훈과 이지솔, 이제는 동료에서 적으로... 아산 vs 대전오세훈(아산)과 이지솔(대전)은 월드컵에서 7경기를 모두 소화하며 대표팀의 준우승을 이끌었다. 올 시즌 리그에서도 나란히 9경기에 출장 중인 두 선수는 복귀하자마자 서로와 맞붙게 됐다. 공격수 오세훈은 이번 시즌 3골과 2개의 도움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이지솔은 대전의 핵심 수비수로 거듭나고 있다. 서로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아는 오세훈과 이지솔인데다, 아산과 대전은 총 9번의 맞대결에서 3승 3무 3패로 팽팽히 맞서고 있어 흥미로운 맞대결이 예상된다. ◇ 최근 2경기 연승의 안산, 부산 상대 사상 첫 승리 노려안산은 전남과 대전에 연달아 승리를 거둬 팀 분위기가 좋다. 하지만 22일 상대는 통산전적 2무 7패로 단 한 번도 이겨본 적 없는 부산이다. 부산은 최근 7경기 무패 행진(5승 2무)을 달리고 있고, 득점왕을 노리는 국가대표 공격수 이정협이 버티고 있다. 안산이 승리를 거둔다면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어 치열한 경기가 예상된다. 한편 U-20 대표팀의 ‘캡틴’ 황태현은 올 시즌 안산에서 아직까지 1경기 출장에 그치고 있다. 월드컵을 통해 성장한 모습으로 그라운드에서 더 만나볼 수 있을지 기대된다. ◇ 안양, 홈에서 전남에 설욕 가능할까?지난 3월 전남과 사상 첫 맞대결에서 0-1로 패한 안양이 홈에서 설욕을 노린다. 안양은 팀 내 최다 도움(4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김상원이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지만, 조규성(5골), 알렉스(4골), 미콜라, 팔리시오스(각 3골) 등 언제, 누가 터질지 모르는 공격진이 위협적이다. ◇ 3위 수원FC, '먼데이나이트풋볼'에서 1위 광주를 상대로 웃을 수 있을지?수원FC는 14라운드 2위 부산과 비긴 것을 제외하고 최근 6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1위 광주와 2위 부산의 2강 체제가 굳어지기 전에 3위 수원FC가 ‘3강 구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이번 라운드 광주전에서 승리가 필요하다. 수원FC에선 12, 13, 16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된 안병준이, 광주는 득점 1위 펠리페가 주요 선수다. 미디어데이에서 올 시즌 ‘무패 우승’이라는 목표를 밝힌 U-20 대표팀 엄원상이 조커로 투입될 수 있을지는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 승강플레이오프 진출권 획득을 노리는 부천수원FC와 광주의 경기 킥오프 30분 뒤, 부천종합운동장에서는 부천과 서울 이랜드가 격돌한다. 승점 17점으로 7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부천과 4위 아산의 승점 차이는 단 4점이다. 부천은 이번 경기 반드시 승리를 거두고 승강플레이오프 진출권 획득 경쟁에 뛰어들겠다는 각오다. 지난 4월 안양에게 거둔 승리 이후 좀처럼 무승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서울 이랜드는 승리가 절실하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tbc.co.kr 2019.06.22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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